‘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강소라의 2차 반격, 대화그룹의 거센 물살에 제동을 걸다

입력 2016-05-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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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 줄 모르는 을들의 고군분투가 결국 거대한 바위를 흔들기 시작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4.1%, 수도권 기준 15.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본격적으로 시청률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10일 방송에서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죽은 여고생 사건을 필두로 조들호(박신양 분), 이은조(강소라 분)와 대화그룹의 2차전이 발발했다.

특히 하도급 소송으로 본격적인 대립구도를 형성했던 이들의 이번 싸움은 더욱 큰 파장을 안기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한층 더 촘촘해지고 튼튼해진 조들호와 이은조의 반격은 대화그룹의 거센 물살에 제동을 걸어 예측 불가한 싸움으로 흥미를 높였다.

이들은 신영일(김갑수 분)과 정회장(정원중 분)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뚝심 있게 여론을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에너지 드링크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수집하는 열의를 보였다.

더욱이 에너지 드링크의 논문을 쓴 교수를 만나 양심선언을 설득한 조들호의 노력은 재판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데 큰 몫을 했고 이에 힘입어 그는 다음 변론 증인으로 정회장을 신청하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또한 조들호는 신영일의 아킬레스건인 정회장 비자금 리스트를 가지고 그와 협상을 제안하는 등 판을 쥐고 흔드는 대범함을 선보여 또 한 번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맛보게 했다.

이처럼 을을 대표하는 조들호와 이은조는 힘없는 약자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횡포를 부렸던 대화그룹에게 끊임없이 계란을 던지고 있으며 그 결과가 서서히 드러날 조짐이 보여 시청자들을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에너지 드링크의 부작용 사례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불매운동이 벌어져 대중들의 힘이 대화그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음 방송을 궁금케 했다.

박신양과 대화그룹의 2차전 시작으로 박진감을 더하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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