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멤버가 된 정채연이 본래 소속그룹인 다이아에 합류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다이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는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하고 있는 정채연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101’에 함께 출연했던 기희현 역시 다이아에 합류해 컴백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채연은 이달 중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무리 한 뒤 6월 컴백하는 다이아에 합류한다. 아이오아이의 매니지먼트사인 YMC측과 사전 조율을 했기 때문에 아이오아이의 완전체 활동과 겹치지 않는 한 개인활동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 소속사의 입장.
그러나 팬들은 아이오아이 결성이 결국 멤버 각자의 홍보용으로 이용된 격이라며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이럴 거면 다른 연습생의 기회는 왜 박탈했느냐"는 시선도 있다.
논란이 가열되자 정채연은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팬심 달래기에 나섰다.
정채연은 “어떻게 말씀드려야 여러분께 제 마음이 오해 없이 전달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절대 아이오아이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채연이 SNS에 올린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채연입니다.
오늘 기사를 통해서 접하신 저의 다이아 합류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어떻게 말씀드려야 여러분께 제 마음이 오해없이 전달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는데요. 먼저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쉽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아이오아이 멤버로 데뷔하며 아이오아이 팬여러분들께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꼭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절대 아이오아이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약속 꼭 먼저 드리고 싶었어요. 여러분께 많은 사랑 받은 것 잘 알고 있는만큼 아이오아이 멤버로서도 더 노력하는 채연이가 되겠습니다.
늘 저에게는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는 모든 순간 순간이 소중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여러분에게 상처를 주거나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거예요. 늘 최선을 다하는 채연이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