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앤슬림, 크라우드 펀딩으로 7억원 유치

입력 2016-05-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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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타트업 ㈜라이트앤슬림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인 `유캔스타트`를 통해 5월 9일부터 3일간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에서 법정 최고액인 7억원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라이트앤슬림은 체지방 증가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라이트앤슬림 다이어트 캐어’ 프로그램 과 스프레이형 다이어트 제품인 ‘뉴비트린(Nuvitrin)’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라이트앤슬림은 상장사가 보증을 서는 방식인 ‘상생 크라우드펀딩’으로 이번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상생 크라우드펀딩의 1호 성공 기업이 됐다.

상생크라우드펀딩은 ‘상생M&A포럼’(사무총장 유석호)이 기존 크라우드펀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한 새로운 방식의 크라우드펀딩으로, 이미 특허 출원을 마치고 다양한 펀딩 관련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크라우드펀딩을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스타트업을 후원하는 상장사의 매칭이 먼저 이뤄져야 펀딩을 진행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상장사로부터 특허, 사업아이템, 인력 등 기업가치를 평가 받고, 그 범위 내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게 된다.

펀딩에 참여한 일반 투자자는 약정 기간 후 풋옵션(put option, 투자금 회수)을 요청할 수 있고, 이 때 투자받은 스타트업이 목표 달성에 실패해 상환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게 되면 ‘후원 상장사’가 이를 대신 이행한다.

‘후원 상장사’는 해당 스타트업이 성공했을 경우 크라우드펀딩 당시와 같은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며, 해당 스타트업이 실패했을 경우 사전 약정된 기업가치로 해당 스타트업을 M&A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한편,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을 통해 소액의 투자자들로부터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올1월 25일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크라우드펀딩 출범 이후 100일 간 총 73개 기업이 펀딩에 참가해, 32개 기업이 펀딩에 성공했으며, 총 투자금액은 57억 7,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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