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건물 흔들리는’ 지진 발생...국회 질의마저 ‘중단’ 충격

입력 2016-05-13 00:00  




이번에는 대만 지진이었다.


최근 일본, 에콰도르, 동남아시아까지 ‘불의 고리’ 지역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 지진까지 발생,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대만 지진은 규모 5.8이지만, 타이베이 건물이 ‘흔들거릴’ 정도였다.


지난 12일 대만 인근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여진이 잇따랐다.


이로 인해 수도 타이베이(臺北) 등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져 불안을 느낀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전 11시 17분 대만 북동부 이란(宜蘭)현에서 동남쪽으로 19.7㎞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7.5㎞다.


첫 번째 지진이 있고 나서 3분 후인 11시 20분 이란현에서 동남쪽으로 19.6㎞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4.4의 지진, 1분 후에도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이란현 동남쪽 18.5㎞ 해역에서 발생했다.


네번 째 지진은 규모 5.5로 12시29분 이란현 동남쪽 25㎞ 해역에서 발생했고, 그러고 나서 10분 후 이란현 동쪽 22.4㎞ 해역에서 규모 4의 지진이 관측됐다.


지진에 따른 대형 인명 손상이나 재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란현은 물론 타이베이 등에서도 건물이 흔들리거나 유리가 깨졌다는 보고가 잇따랐다고 대만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지진으로 타이베이의 입법원(국회) 건물이 정전돼 의원 질의가 중단됐고 지진에 놀라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오는 소동도 빚어졌다. 신베이(新北)에서는 한 보행자가 건물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다쳤고 일부 지역에서는 지진으로 전기공급이 끊겨 엘리베이터에 이용객이 갇히는 사고도 신고됐다.


중국 기상국은 일본 오키나와(沖繩) 부근 해저의 확장으로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향후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대만 이란현 부근의 첫 번째 지진의 규모가 5.6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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