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여왕 정미경 팀장의 '6연패 비결'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5-13 15:46  



보유고객 700명. 그녀에게 집안 재정을 맡기는 고객만 300세대. 한화생명 보험여왕 정미경 팀장의 고객들은 숫자도 많지만 대부분이 CEO나 의사, 약사 같은 까다로운 고객들이다. 수익률에도 민감하지만 수수료나 약관도 꼼꼼히 따지는 재테크의 달인들이다. 하지만 시간은 없는 바쁜 사람들이라 핵심은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 이런 고객들을 상대하는 정 팀장은 올해로 8번째 보험여왕상을 받았다. 6년 연속이다.

정미경 영업팀장은 `FP는 보험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재무를 설계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정 팀장은 고객이 가입한 금융상품을 해지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대신 그 금융상품 하나하나에 `이름표`를 붙여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다. A펀드는 대출상환용. B보험은 자녀학자금, C연금은 노후대비용 등 그 의미와 사용처를 분명히 한다. 이런 그녀를 고객들은 `재테크 디자이너`라고 부른다.

울산, 대구지역에서 한화생명 정미경 팀장은 연예인 못지 않게 유명하다. 이제는 의사, 약사 등을 상대로 한 재테크 강의는 물론, 대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성공비결을 전하기도 한다. 하루가 바쁜 정 팀장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회도 만들었다. 벌써 4년째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다. 10여년간 지켜온 정상의 자리에 걸맞는 여왕의 품격이 느껴진다.

오늘(1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6년 한화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그녀는 또 정상의 자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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