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솔루션 전문기업 포시에스가 금융권의 비대면 계좌개설 힘입어 하반기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내 보험사와 증권사 등과 시스템 서비스 구축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전자문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포시에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온 포시에스가 하반기 금융사들의 비대면 계좌 개설 솔루션 사업에 본격 뛰어듭니다
기존 포시에스가 갖고 있는 전자문서 시스템에 본인인증 확인 등을 위한 추가 솔루션을 구축해 금융사에 공급하는 겁니다.
5월 16일 현재 포시에스가 비대면 계좌 개설 전용 솔루션 공급을 타진 중인 곳은 보험사 2곳을 포함해 증권사와 은행, 카드사 등 총 5곳 안팎.
비대면 서비스에도 전자문서가 골격이 되는 만큼 하반기 포시에스 제품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증권사도 그렇고 은행권도 그렇고 지금 비대면 계약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하반기에도 대면이나 비대면 솔루션에 대한 금융권의 굵직한 프로젝트 들이 많이 나타날 걸로..."
포시에스는 이달 11일 몽골 2대 통신사인 `유니텔`에 전자문서 계약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꾸준히 해외 수주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IT 인프라가 취약한 몽골에서 전자문서 시스템 구축에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또 한 번 검증받게 된 셈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에 이어 SC은행 글로벌 지점에 전자문서 솔루션을 추가로 공급합니다.
<인터뷰>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작년에 SC글로벌쪽에 제품이 선정돼서 올해 10개국 프로제트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추가적으로 20개국 정도에 공급하는…"
포시에스의 전자문서 제품은 고용시장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올 1월 알바천국에 전자 근로계약서를 도입한 이후 넉달 새 15만건의 전자근로계약서가 체결된 겁니다.
지난해 기준 59%에 불과한 근로계약서 체결 비율을 높여 부당노동행위를 막는데 일조한 셈입니다.
포시에스는 이 밖에 승강기와 자동차 등 사회전반의 안전점검 분야에 전자문서 시스템을 구축해오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예고된 국내외 수주건을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일궈 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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