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남궁민, 인권변호사로 첫 등장…전작과 180도 다른 역할

입력 2016-05-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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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공심이’ 남궁민이 인권변호사로 첫 등장한다. 인간 만사 새옹지마라더니, 연달아 작품 속에서 수갑을 차던 그가 무료법률자문을 해주는 동네 테리우스가 됐다.

14일 밤 드디어 베일을 벗는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가 법정에서 최후변론 중인 안단태(남궁민)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피고인석이 아닌, 변호인석에 앉아있는 제 자신이 낯설게 느껴졌다”는 남궁민의 말대로, 수트를 입은 채 억울한 피해자를 위해 변론하는 그는 안단태라는 인물에 기분 좋은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미녀 공심이’의 포문을 여는 첫 장면인 단태의 변론 신. 전작과는 정반대의 위치와 상황에 감회가 남달랐다던 남궁민은 이내 최후변론을 진지하게 소화, 단태의 든든하고 정의로운 면모를 극에 고스란히 녹여냈다고 전해진다. 지난 12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전작과 180도 다른 역할을 소화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라며 겸손해하다가도, “좋은 결과 만들 자신 있다”며 당찬 각오를 보였던 남궁민의 말 그대로였다는 후문이다.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꽃길을 포기하고 힘든 길을 선택한 대가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단태. 낮에는 무료법률자문으로 정의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미녀 공심이’ 관계자는 “전작과는 달리, 어렵고 힘없는 사람을 위해 인권변호사로 변신한 남궁민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며 “14일 밤 ‘미녀 공심이’를 통해 껄렁한 겉모습과 달리, 배려심과 정의감 넘치는 단태의 매력이 첫 방송 된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 재벌 상속자인 준수까지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로,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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