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강도, 방글라데시 이어 베트남 시중은행도 노려

입력 2016-05-16 11:52  

베트남 시중은행에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과 같은 유사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영국의 사이버 보안업체인 BAE 시스템즈의 한 연구원은 블로그를 통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과 비슷한 공격을 베트남의 한 상업은행이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는 해커들이 자금을 불법 이체하기 위해 한 상업은행을 목표로 삼았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베트남 상업은행인 띠엔퐁은행이 작년 4분기 100만 유로(13억 원) 이상을 이체하라는 가짜 스위프트 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은행 측은 의심스러운 자금 이체 요청을 받고 거래 관련자들에게 연락한 뒤 이체를 신속히 막았으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지난 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의 뉴욕연방준비은행 계좌에서 필리핀과 스리랑카로 각각 8천100만 달러(955억 원)와 2천만 달러(236억 원)를 이체했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이 이를 알고 뒤늦게 회수에 나섰지만 필리핀으로 이체된 자금 대부분은 회수하지 못했다.

이들 해킹 사건에 북한이 연루됐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의 의뢰로 디지털 감식을 맡은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해커 그룹 셋이 관여돼 있으며 이 중 둘은 파키스탄, 북한 조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실제 돈을 빼낸 해커 조직은 정체불명의 세 번째 그룹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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