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진태현, 비리 고발한 ‘배신자’ 성유리에 분노 폭발

입력 2016-05-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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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이 성유리에 응징할 것을 예고했다.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도도 그룹 계열사 사장 도광우 역을 맡은 진태현이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분노에 가득 찬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16일 방송된 ‘몬스터’에서는 불법 비자금 혐의로 구속된 도광우의 재판이 그려졌다. 도광우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믿고 있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오수연(성유리 분)의 내부고발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오수연의 고발로 도광우의 비리 영상이 만천하에 공개되고 위험 발암 물질 티나인의 위험성이 밝혀지면서 도도 그룹은 위기를 맞았다. 이를 잠재우기 위해 도충(박영규 분)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도광우의 항소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도광우의 후계자 자격을 박탈시킨 것이다.

유치장으로 끌려가는 도광우에게 피해자들의 계란 세례가 이어졌다. 하지만 도광우는 보상해주면 될 거 아니냐고 악을 쓰며 수감복을 입고도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도광우는 자신이 징역을 선고받은 것이 모두 오수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오수연이 어디서 뭘 하는지 철저하게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오수연의 증언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예고한 것이다.

진태현은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성유리의 증언에 분노를 참지 못하며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봤다. 진태현의 악에 받친 모습은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진태현이 유치장에서도 여전히 분노하며 성유리의 행방에만 집착하는 모습은 또 어떤 살벌한 응징 극이 전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며,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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