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거대한 폭풍부터 여풍까지 일으키며 세상을 변화시키다

입력 2016-05-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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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의 날갯짓에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 1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수도권 기준 16.5%를 경신하며 시청률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는 월화극장의 절대강자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17일 방송에서는 에너지 드링크 사태로 본격적으로 조들호(박신양 분)와 대립했던 검찰, 로펌 금산, 대화그룹 삼각체제가 무너졌다.

조들호의 활약으로 밝혀졌던 비자금 리스트 뿐만 아니라 수년 전 만들었던 차명계좌까지 문제가 되자 신영일(김갑수 분), 장신우(강신일 분), 정회장(정원중 분) 사이에 불신의 싹이 자라나기 시작했던 것.

이들은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을 피하기 위해 각자 방책을 강구했지만 끝내 정회장은 다시 검찰에 소환됐으며 신영일은 페이퍼컴퍼니의 대표로 있는 장해경(박솔미 분)을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한 신영일과 정회장의 유착관계가 깨지며 막강했던 갑들의 연합이 무력해져 앞으로의 싸움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조들호의 움직임은 거대한 폭풍부터 여풍까지 일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갑들의 무자비함에 맞서도 깨지지 않는 을들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는 반응.

무엇보다 이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조들호 그 자체가 된 박신양(조들호 역)이 있었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고 더 큰 통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이에 박신양표 나비효과가 남은 4회 방송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심장마비로 쓰러진 정회장이 입원한 VIP 병동을 뚫기 위해 조들호와 이은조(강소라 분), 배대수(박원상 분), 황애라(황석정 분)이 의사와 간호사, 환자로 변신하는 코스프레 대작전을 펼쳤다. 이들은 스펙터클한 병원 액션씬은 물론 깨알 재미를 선사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작은 날갯짓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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