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습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0.73포인트(1.02%) 하락한 17,529.9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45포인트(0.94%) 떨어진 2,047.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73포인트(1.25%) 낮은 4,715.73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장 초반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들이 강한 모습을 보인 데다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제 지표 호조는 증시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지만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은 위험자산인 증시에 악재가 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소비업종과 기술업종, 유틸리티업종이 각각 1% 넘게 하락했고, 산업업종과 소재업종 등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에너지업종만이 유가 상승에 힘입어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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