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분양물량 역대 최대 전망

홍헌표 기자

입력 2016-05-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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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7일 현재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분양물량은 329개 단지 18만3,881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상반기(15만117가구)보다 22.5%나 늘었고, 역대 최소치인 2009년의 3만358가구 보다는 무려 6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올해 4월까지만 해도 지난해보다 분양물량이 줄었지만 이번 달과 다음 달에 분양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대출규제 발표 영향과 올해 4.13 총선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뤘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 분양물량은 5만4,538가구로, 지난해(3만4,818가구)보다 56.6% 늘어나고, 6월에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만2,667가구가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4월 총선이후 분양물량 증가세가 빨라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중도금 집단대출 급증에 따른 가계부채 악화와 2018년 이후 입주물량 증가로 인해 국지적으로 공급과잉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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