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가뭄 지역의 신규 분양은 흥행가도를 달린다. 특히 7년 간 신규 주택 공급이 없었던 영종하늘도시는 신규 분양 소식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오랫동안 주택 공급 부족에 시달렸던 지역에서 최근 분양한 단지들이 잇따라 청약 `대박`, 단기간 계약 `완판`을 달성했다.
의정부의 경우 최근 택지개발지구인 민락2지구에 분양이 집중되면서 시내권에는 10여년간 주택공급이 거의 없었다. 올 3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1850가구가 시내권에 올해 첫 분양을 개시해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 평균 5.08대 1, 최고 11.95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의정부에서 7년만에 전타입 1순위 마감을 기록한 것.
같은 시기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854가구(일반분양 502가구)를 분양했다. 광진구는 2010년 이후 400가구 이상의 단지 공급이 없었던 지역이다. 강남 재건축에 비해 학군과 생활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12.5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15일만에 완판됐다.
GS건설은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택지예정지구 A39블록(인천시 중구 중산동 1881-2)에 `스카이시티자이`를 20일 공급한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7년 만에 첫 신규분양으로 올해 분양 예정 단지 중 유일하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지하 2층 ~ 지상 31층, 10개동, 전용면적 91~112㎡, 총 103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98㎡이하의 실속형 준중대형이 전체의 91%를 차지한다. 단지 좌우측에 총 21만5362㎡ 규모의 하늘체육공원과 근린공원이 있으며 중심상업지구에 인접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 5분 거리에 영종초와 하늘초가 있으며, 명문학군으로 특목고인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와 자율형사립고 영종하늘고에 진학이 가능하다.
영종하늘도시가 주목 받는 이유는 7년 만에 분양뿐만 아니다. 크고 작은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것. 영종도는 최근 각종 개발 호재로 집값이 눈에 띄게 상승한 지역이다. `09년 동시 분양한 일부 아파트에는 최근 1년새 5,500만원에 웃돈이 붙었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을 중심으로 3개의 카지노 복합 리조트 사업(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 IR, LOCZ 복합리조트)이 몰리며 국제적인 관광지로 조성 중이다. 송도 센트럴파크 4배 크기의 해안 테마 파크인 `씨사이드파크`도 올해 운영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3086-3(공항철도 운서역 2번 출구)에 5월 20일 개관한다. 청약 일정은 5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다. 당첨자 발표는 6월 2일, 계약은 7~9일 3일간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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