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美 6월 긴축 가능성 시사···국내증시 영향은?

입력 2016-05-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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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 830]

    마켓 진단
    출연 :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




    현재 중국은 알리바바, 바이두 등 해외에 ADR 형태로 상장되어 있는 종목을 자국 지수에 편입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1차 유입은 지난 해 12월에 진행되었으며, 올해 6월에 나머지 50%가 유입될 예정이며, 이는 전체 신흥국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5%를 차지하게 된다.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할수록 국내의 비중이 감소할 수 밖에 없으며, 지난 해 12월 1차 유입 시 약 1조 원의 자금이 리밸런싱 직전에 유출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5월 마지막 주에 외국인 매도가 증가할 수 있다.

    중국의 후강퉁은 지난 해부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 본토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적격 투자자들에 대한 규제도 상당 부분 완화된 상황이다. 또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선강퉁 역시 진행될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MSCI 지수 편입 요건 중 가장 중요한 접근성이 매우 개선되어 있기 때문에 편입 가능성이 높다.


    5월 동안 시장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예상했으며, 이로 인해 달러 안정세와 국제유가 반등이 나타났다. 또한 연방기금 금리선물이 반영하고 있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4%에 불과했다.

    하지만 전일 발표된 4월 FOMC 의사록으로 인해 금리인상 가능성이 12%까지 상승했으며, 오늘은 32%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이 시장에 변동성을 주어 달러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흥국에서의 자금유입이 주춤할 가능성이 있으니, 5월 리밸런싱과 관련된 외국인 매도를 주의해 대응해야 한다.

    현재 중국 MSCI 관련 이슈, 달러강세로 인한 외국인의 매도세 등은 대부분 MSCI 한국지수와 관련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주 전반에 매도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간에 원/달러 환율이 반등할 경우 IT 및 자동차 업종에도 로테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 경기 민감도 측면에서는 헬스케어, 엔터, 게임 등의 업종이 대응책으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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