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피 흘리며 쓰러진 이진욱 죽느냐 사느냐

입력 2016-05-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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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은 죽을까, 살까.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 블랙 차지원(이진욱 분)의 복수와 사랑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과연 차지원은 복수에도, 사랑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그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지난 ‘굿바이 미스터 블랙’ 19회에서 차지원은 백은도(전국환 분)의 수하들과 맞붙었다. 이미 머리 통증으로 지옥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차지원이다. 그가 무리들과 싸우다 둔기에 맞아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지는 순간, TV 앞 시청자들의 가슴은 안타까움과 불안함으로 가득 채워졌다. 이대로 블랙이 죽어버리는 것인지, 그토록 염원했던 복수와 그의 사랑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공개된 사진은 19회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차지원의 엔딩 모습을 포착한 것. 손에 하얀 붕대를 감은 차지원은 바닥에 머리를 댄 채 털썩 쓰러져 있다. 애틋함과 슬픔 등이 가득 담긴 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어 보는 이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의식을 잃어가는 순간에도 김스완을 떠올리는 듯, 그의 표정 역시 애절하고도 슬퍼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바닥에 흥건히 흘러 내린 붉은 피 역시 시선을 강탈한다. 차지원은 뇌동맥류 증상으로 고통을 겪어 왔다. 그만큼 머리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는 것은 치명적이다. 그런 그가 바닥에 머리를 댄 채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정말 차지원의 복수와 사랑은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방송 말미 공개된 마지막 회 예고에서 차지원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수술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므텅(이원종 분)의 긴박한 모습과 충격에 반지를 떨어뜨리는 김스완(문채원 분)의 모습은 새드엔딩에 대한 불길함을 증폭시켰다. 차지원의 생존을 둘러싼 절정의 위기감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최종회는 19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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