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사건, 강예원부터 2PM까지 ★추모 물결 이어져

입력 2016-05-20 07:21   수정 2016-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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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마 사건 관련 스타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역 묻지마 사건에 대해 강예원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어떻게 이런일이"라며 "피해는 한명의 여성이 당했고 범인은 한명의 남성이지만 우리 모두가 희생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들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사안이 중대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특히 2PM 황찬성은 " 뭐라고 말을 해야할까. 정말 저열하다. 같은 남자였다면 그랬을까? 그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든 동기의 점화선에 불이 붙은 건 여자였기 때문이다. 우발적 사고가 아닌 선택이었다. 본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제대로 뼈저리게 느꼈으면"이라며 "이 사건은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우리들 중에 저런 사람도 있다고, 자연스럽게 우리들과 어울리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우림 김윤아는 트위터에 “2016년 5월 18일. 마흔 둘이 되어도 여전히 답은 알 수 없고 세상은 미쳐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추모했다.
하상욱 시인은 "`여자에게 무시 당했다`라는 말이 `여자에게까지 무시 당했다`로 보였다. 무시 당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자기가 무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에 대해서는 참기 싫었겠지. 혐오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차별하고 있던 거겠지"라고 적었다.
정신분열증 김모(34)씨는 18일 오전 1시쯤 서초구의 주점 화장실에 들어가는 직장인 A(23·여)씨를 따라 들어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와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평소 여성들에게 무시받아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에 추모 메시지를 적은 쪽지와 국화꽃 등으로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피해자를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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