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내년 삼성본관으로 임대 이전

입력 2016-05-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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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내년 6월께 서울 남대문로 소재 본관을 떠나 태평로 삼성 본관으로 입주한다.

한은은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과 별관의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는 3년간 삼성 본관을 사용할 예정인데 이로 인해 한은 지하 금고에 있는 막대한 규모의 현금을 강남본부로 이송하는 특별 수송작전이 전개될 예정이다.

한은은 애초 별관 재건축을 먼저 진행하고 본관 리모델링을 하는 등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보안 문제와 공사기간 단축 때문에 동시 진행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한은은 재건축을 통해 별관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화폐수송장과 발권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한은의 이전에 따라 내년엔 현재 한국은행 본관 지하 금고에 보관된 막대한 규모의 현금을 어디로 이송해 보관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은은 지하 금고의 금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금고로 이전해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 금고엔 금이 없다.
하지만 한은 금고에 보관 중인 수 십조원의 현금은 한은 강남지점 금고 등에 이전해 보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화폐는 시중에 방출하기 전인 신권이거나 회수해서 일시 보관 중인 미발행 화폐다.
따라서 내년엔 이 화폐를 옮기는 대규모 이송 작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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