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곽시양, 숨막히는 2분 '연기력 물올랐다'

입력 2016-05-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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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의 곽시양이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한층 무르익은 연기력을 뽐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마녀보감` 4회에서는 연희(김새론 분)의 저주의 봉인을 푼 풍연(곽시양 분)이 피를 토하며 환각에 시달리고, 연희가 그를 걱정해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희가 받은 저주를 알지 못한 채 결계 밖 세상을 꿈꾸는 연희를 결계 밖으로 데리고 나온 풍연은 해란(정인선 분)이 연희에게 걸었던 열일곱 번째 탄신일이 되는 날 죽거나 죽음을 피할 경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모두 죽는다는 잔혹한 저주를 받아 사경을 헤맸다.

저주의 시작으로 백발 마녀가 된 연희는 오라버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몰래 풍연을 찾았고, 핏기 없는 얼굴로 사경을 헤매는 그를 보며 안쓰러워했다. 이때 정신이 든 풍연은 연희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저주의 환영으로 연희가 백발머리를 한 요괴처럼 보였기 때문. 풍연은 "저리 가라! 요괴야. 제발 오지 마라. 나 살고 싶단 말이다"라며 기겁했다. 이 장면에서 곽시양은 온몸으로 두려움을 표출하며 화면을 압도하는 발작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연희를 향한 연정을 제대로 표현 한 번 못해보고 저주를 받아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한 채 두려워하는 풍연의 내면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그려낸 곽시양은 캐릭터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풍연의 애틋한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가슴을 절절하게 만들며 곽시양의 등장만을 기다리게 만드는 마력을 과시했다.

한편, 곽시양의 열연이 돋보이는 JTBC `마녀보감`은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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