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 父이문식 관에서 무엇을 봤나 ‘충격과 분노’

입력 2016-05-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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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열어젖힌 관, 그 안에는 대체 무엇이 있을까.

SBS 월화드라마 ‘대박’이 중반부를 넘어서며 연이어 반전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16회에서는 죽음을 코앞에 둔 이인좌(전광렬 분)가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충격적인 발언으로 백대길(장근석 분)을 자극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대길과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형제는 아버지인 숙종(최민수 분)의 불호령에 따라 손을 잡고 함께 공공의 적인 이인좌를 잡아들였다. 역적 정희량(최진호 분)과 함께 역모를 꾀했다는 이유로 이인좌를 비롯한 그의 일당은 모두 추포됐다. 그리고 숙종은 이틀 후 이인좌 일당을 모두 처형하겠다 선언했다.

이인좌로서는 죽음이 코앞까지 닥쳐온 상황이다. 이에 이인좌가 대길을 향해 자신의 숨김패를 꺼내놓았다. 이인좌는 대길에게, 대길을 길러준 아버지 백만금(이문식 분)이 생존해있다고 말했다. 대길이 믿지 못하자 직접 백만금의 관을 열어 확인해보라고까지 종용했다. 결국 대길은 어두운 밤 곡괭이를 들고, 아버지 백만금의 묘를 찾았다.

곡괭이로 무덤을 파헤쳐 드러난 백만금의 관. 대길이 떨리는 손으로 관 뚜껑을 여는 순간, 그의 눈빛은 분노와 고통으로 차올라 흔들렸다. 대길의 강렬한 눈을 마지막으로 ‘대박’ 16회가 마무리되며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이런 가운데 22일 ‘대박’ 제작진이 17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대길이 겪은 충격의 순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옷은 물론 얼굴 이곳 저곳까지 흙먼지가 가득 묻어 있는 상황. 대길은 금방이라도 오열할 듯 새빨개진 눈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과연 대길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열어젖힌 아버지의 관 속에서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충격적인 엔딩이었던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 이를 입증하듯 5월 20일 진행된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16회 엔딩과 관련된 질문이 등장했다. 대길 역의 장근석은 “해당 장면을 촬영하며 정말 많이 울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이 모든 이야기가 밝혀질 ‘대박’ 17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대박’ 17회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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