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 ‘민들레 바람되어’로 6년 만에 연극 무대 복귀

입력 2016-05-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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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노민이 브라운관을 넘어 연극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빛낸다.

전노민은 올 7월 초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전국 20만 관객이 사랑한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에서 남편 안중기 역으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0년 예술의전당에서 올린 연극 ‘추적’ 이후 6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하는 전노민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정하였으며 현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앞서 역대 남편 역에 조재현, 정보석, 안내상, 이광기, 임호, 정웅인, 이승준 등 명품 연기로 소문난 배우들이 거쳐간 만큼 이번 공연에 새롭게 캐스팅된 전노민에 더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극중 안중기는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고 그녀의 무덤가를 찾는 순정파 남편으로 30대부터 70대까지 세월에 따라 변화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기에 더욱 내공 있는 연기력이 요구된다.

이번 공연에서 전노민이 맡은 남편 역에는 김민상이 더블 캐스팅 됐으며, 아내 역에는 이일화를 비롯해 이지하, 권진, 노인 역에는 이한위, 김상규, 노부인 역에는 황영희, 이지현, 강말금이 캐스팅 되어 드라마 스타부터 대학로 개성파 배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민들레 바람되어’는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엇갈린 대화라는 독특한 구성의 작품으로 부부라면, 부모라면 한번쯤 느껴봤을 삶의 고민과 갈등을 진솔하게 풀어내 깊은 감동을 이끌어낸다.

2008년 초연 시 전회 매진, 객석점유율 115%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였고 이후 다수의 재공연을 통해 서울 포함 전국 25개 도시에서 670여회 공연되었다. 한국 관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을 다룬 창작 연극으로 누적관객 2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SBS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으로 대한민국 중장년 여성들의 마음을 훔친 전노민은 2016년에는 SBS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tvN ‘기억’, 현재 방영 중인 SBS ‘딴따라’에 연이어 출연하며 신스틸러 악역으로 젊은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23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에도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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