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사우디·쿠웨이트 합작 울산공장 준공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5-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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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고용창출 1만2천명·무역수지 12조 개선"

SK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와 손잡고 LPG 기반의 가스화학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

SK가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PC와 쿠웨이트의 PIC와의 3자 합작법인인SK어드밴스드가 23일 울산광역시 남구에 소재한 PDH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PDH는 Propane DeHydrogenation (프로판 탈수소화) 의 준말이며, 프로판을 탈수소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프로필렌은 플라스틱, 합성섬유 등의 기초원료입니다.

SK어드밴스드 울산 PDH공장은 울산시 남구 신항만 인근 3만2,000평 부지에 약 1조원을 투자해 건설됐습니다.

울산 공장은 연간 70만톤의 LPG를 원료로 60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작년 3월 대통령 중동 순방의 성과가 실제로 나타난 사례이자,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여 경쟁력 있는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에 성공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SK가스는 PDH사업 원료의 안정적 수급 등 사업구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초기부터 외자유치를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14년 9월 사우디 APC사로부터 1억2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합작 법인인 SK어드밴스드를 출범했습니다.

또한 2015년 3월 대통령의 쿠웨이트 순방 때 국왕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되면서 쿠웨이트 PIC사와 투자 유치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 지난 1월 추가 1억달러 투자를 확정했습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SK어드밴스드는 투자협약부터 준공까지 모든 과정을 울산시와 함께 해온 가족 같은 기업이며, SK어드밴스드의 성공이 울산의 성공이자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며 공장 준공을 축하했습니다.

SK가스는 SK어드밴스드 PDH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약 1만2천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와 약 12조원의 무역수지개선효과 등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근 SK가스 사장은 “석유화학 사업에 원료와 자본을 보유한 중동 산유국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다운스트림 사업을 추가적으로 추진하여, PDH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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