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둔화가 국내 금융 최대 위험요인"

입력 2016-05-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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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국내 금융시스템의 잠재 위험요인은 `중국 경기둔화`와 `기업 부실위험 증가`, `가계부채`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4월 6일부터 20일까지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 7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국내 금융시스템의 주요 위험요인(복수응답)으로는 `중국 경기 둔화`(7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 부실위험 증가`(59%), `가계부채`(54%), `저성장·저물가 기조 고착화`(51%) 등의 순이었다.
기관별로 보면 국내 은행 직원은 `중국 경기 둔화`(80%), `기업 부실위험 증가`(75%)를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았지만 비은행 금융기관 직원은 `가계부채`(88%)와 `기업 부실위험 증가`(75%)라고 답했다.
앞으로 1년 내의 단기에 금융시스템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는 응답이 49%로, `높다`(15%)보다 많았다.
반면 1∼3년의 중기에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다`는 응답이 40%로 `낮다`는 응답(19%)보다 많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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