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방법, 피부상태 고려해 선택해야 효과적

입력 2016-05-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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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이 다가오면, 여성들은 다이어트와 함께 제모에 대한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다. 다이어트처럼 제모 역시 단기간에 끝낼 수 없고, 반복적이기 때문에 자칫 관리가 소홀해지기라도 한다면 대인관계나 자신의 이미지에도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모는 일상과 밀접한 외모 관리 영역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잘못된 정보와 관리법으로 인해 부작용에 시달리면서도 개선의 필요성을 모르고 있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예컨대 일반적으로 면도기를 사용한 제모는 제모 상태 유지가 1~2일 정도로 짧아서 잦은 제모로 인한 상처나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족집게는 인위적으로 털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모낭에 가해지는 자극으로 모낭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제모크림은 자극이 적으나 오랫동안 반복 사용할 경우 색소침착의 우려가 있다.

이처럼 제모시술에는 저마다 특징과 부작용이 있는 만큼 자신의 피부 상태는 물론 털의 굵기나 밀도 등을 고려해 제모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최근 많이 이용되는 제모법인 레이저제모의 경우 단순히 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 털의 생성을 억제하는 원리의 시술로 반영구적인 효과가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레이저제모 역시 피부가 어두운 사람의 경우 피부 내 멜라닌이 많이 분포돼 있어 레이저의 흡수량이 많아져 화상, 변색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다. 따라서 자신의 피부가 어두운 편이라면 제모 시술 전 반드시 전문의료진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더불어 레이저제모 시술 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색소침착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시술 후 약 2주 정도는 시술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타토아의원 원주점 김일우 원장은 "레이저제모 시술 역시 잘못 받을 경우 효과가 낮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레이저제모 시술 후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피부반응을 살펴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시술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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