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수협중앙회서 분리…12월 1일 새 출발

정원우 기자

입력 2016-05-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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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이 오는 12월 우량 중견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합니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에서 분리하는 내용의 수협법 개정안이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새로운 은행으로 출범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수협법 개정으로 수협은행은 보통주 중심으로 자본구조가 개선돼 충격흡수력이 강화되고 고금리 부채성 자본에 대한 의존도 축소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본확충을 위해 자체 조달키로 한 3,500억원은 회원조합과 임직원 출자 등 자구노력을 통해 해결하고 지속적인 실적개선과 비용절감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12월 1일 새출발하는 수협은행은 특수은행 이미지를 벗고 `시중은행에 버금가는 우량 중견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지배구조를 생산성 제고와 수익성 확보에 맞추게 됩니다.

6월 중 가칭 미래창조실을 신설해 100년의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5년간의 신사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 계획 등 새 은행의 기틀을 다질 예정입니다.

이원태 은행장은 "이번 개정안 통과로 수협은행은 국제자본규제 바젤3를 충족하는 한편, 보통주 자본조달 채널을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 등 외부로 다변화해 안정적 계속기업으로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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