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전광렬 처형예고, 턱밑까지 들어온 칼날 ‘긴장백배’

입력 2016-05-23 16:32   수정 2016-05-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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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측 “오늘(23일) 충격적 전개의 신호탄”

‘대박’ 전광렬의 처형, 충격적 전개의 신호탄이 될까?

SBS 월화드라마 ‘대박’이 중반부를 넘어서며 연이어 소름 돋는 반전을 터뜨리고 있다.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뿐 아니라 대길(장근석 분)까지, 자신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을 알아버린 것이 첫 번째 반전이다. 그리고 죽음을 목전에 둔 이인좌(전광렬 분)이 꺼내놓은 숨김패가 두 번째 반전이다.

지난 방송에서 출생의 비밀을 알아버린 대길은 숙종(최민수 분)의 명에 따라 아우 연잉군과 손을 잡고 이인좌를 처단하기 위해 움직였다. 단, 대길은 숙종의 명 때문에만 움직인 것이 아니다. 이인좌는 대길을 길러준 아버지 백만금(이문식 분)을 눈 앞에서 죽인, 대길에게는 철천지원수이다.

드디어 이인좌 일당이 역모죄로 추포됐고, 숙종은 이틀 뒤 이들을 처형하라 명했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 이인좌는 또 한 번 뱀 같은 면모를 드러내며 대길을 자극했다. 대길의 아버지 백만금이 살아 있으며, 아버지를 만나고 싶으면 자신을 빼내라고 한 것. 대길이 백만금의 관을 연 뒤 분노에 치를 떠는 모습이 16회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극대화시켰다.

이런 가운데 23일 ‘대박’ 제작진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이인좌 일당과 이들을 바라보는 대길-연잉군 형제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처형을 기다리고 있는 이인좌와 그의 수하들인 무명(지일주 분), 황진기(한정수 분), 황구어멈(전수진 분)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수많은 백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밧줄로 온몸이 꽁꽁 묶인 채 무릎 꿇고 앉아 있다.

무엇보다 이들의 수장인 이인좌의 표정이 압도적이다. 이인좌의 목 옆에는 무시무시한 크기의 칼이 금방이라도 스쳐 지나갈 듯 날카롭게 빛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애써 여유로운 표정을 짓거나, 분노한 듯 표정을 일그러뜨리는 모습에서 ‘뱀 같은’ 인물 이인좌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여기에 이인좌를 지켜보는 대길-연잉군 형제의 비장한 표정까지 더해지며, 보는 사람의 긴장감까지 치솟게 만들고 있다.

조선의 반란을 꿈꾸고, 옥좌를 쥐기 위해 끝없이 악행을 저질러온 이인좌. 그의 운명은 난폭한 칼날에 스쳐 사그라지게 될 것인가?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17회는 어느 때보다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 파란과도 같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길-연잉군 형제가 어떤 길을 걷게 될 것인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충격적인 전개를 예고한 ‘대박’ 17회는 오늘(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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