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사용자경험조사와 분석을 통해 서비스 개선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개선안을 제안하는 맞춤형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야흐로 세계는 스마트한 세상이 되고 있다.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는 출범과 함께 ‘열린 정부’의 구현을 최상위 국정운영 어젠다로 설정하였으며 OECD주요국가들 역시 급변하는 환경과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에서 다양한 혁신프로그램을 추진해 오고 있다. 대한민국 역시 지난 2013년 6월 정부3.0비전선포식을 발표한 바 있고, 2015년도 OECD 공공데이터 개방평가에서 1위를 달성함으로써 34개 회원국 중 가장 정보공개를 잘 하는 국가로 위상을 드높였다.
정부3.0이라 함은, 과거의 일방향적이고 수직적 전달에 머물렀던 정부의 운영방식(정부1.0)에서 벗어나 민주적이고 국민이 참여하는 수평적 방식의 플랫폼 정부로의 발전(정부2.0)에 이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21세기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 혁신으로서 국민 개개인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정부3.0)하는 박근혜 정부의 정부혁신을 의미한다.
‘진정한 국민 행복시대’를 염원하는 정부3.0은 국민의 능동적 참여와 정보의 공개, 개방과 소통, 협력을 중시하고 정보의 양방향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이 모든 것은 스마트 모바일과 인터넷의 발달로 소통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졌다.이른바 전자정부 시대를 맞는 정부3.0정책으로서 ①공공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하며, ②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고, ③국민 개개인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과 원활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는 것이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스 정부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정부3.0의 찾아가는 서비스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정부3.0국민디자인단’의 활동이 있다. 이것은 국민 입장에서 국민 중심 행정을 펼치고, 행정 편의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아닌, 수요자인 국민 입장 에서 불편한 점과 애로사항을 사전 점검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선제적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으로 국민의 경험과 욕구를 반영한 만족도 높은 공공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주요목표이다.
찾아가는 맞춤형서비스를 통해 국민과 함께‘행복’을 디자인한다는 취지하에 진행 중인 국민디자인단의 활동은 지역주민의 높은 호응과 함께 탁월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다음단계는 정부3.0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국민들이 이를 체감하는 생활화의 수준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정부3.0은 이러한 수준으로 아직 나아가지 못했다. 관계부처에서는 혁신의 검으로 무장하여 의욕이 충만한데 성밖 멀리 있는 국민들이 이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3.0이 추구하는 국민행복의 이상은 설득력을 잃고 만다. 보다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전략으로 국민들이 이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의식하에 6월19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부3.0국민체험마당과 같이 적극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국민의 행복가치를 높이는 정부3.0의 실현을 통해 국민이 주인이 나라, 국민과 함께 ‘행복’을 디자인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