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빙수 전문점 H사 임원직 자진 사퇴 '사면초가'

입력 2016-05-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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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자신이 설립한 빙수 전문점 H사의 임원직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지난 23일 빙수 전문점 H사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유씨가 구설 이후 사내이사직을 사퇴할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H사는 유상무의 의사에 따라 이날 사임 절차를 진행했으며, 며칠 후 해당 안건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유상무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가맹점 매출 감소를 우려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해당 빙수 전문점은 2014년 5월 유상무 등이 자본금 5000만원에 설립한 회사로 유상무는 사내 이사직 신분이다. 또 유상무는 지난달 기준으로 대표이사와 각각 26%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로 등록돼 있다.

H사는 설립 2년 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유상무를 앞세운 마케팅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8일 한 20대 여성이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유상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그로부터 5시간30분 뒤 A씨는 신고를 취하했으나, 조사과정에서 돌연 이를 번복, 고소를 진행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이후 유상무는 그동안 출연해 왔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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