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감독이 밝히는 지성의 신들린 연기 비결은?

입력 2016-05-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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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딴따라’의 홍성창 감독이 "지성의 신들린 연기는 철저한 대본연구에서 나온다"라고 칭찬했다.

드라마 ‘딴따라’에서 지성은 극중 KTOP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승승장구하다가 현재는 신생 망고엔터테인먼트의 대표가 된 신석호 역을 연기중이다. 무엇보다도 석호는 KTOP의 대표 이준석(전노민 분)에 의해 인생의 쓴맛을 본 뒤, 그린(혜리 분)과 하늘(강민혁 분)을 시작으로 카일(공명 분), 연수(이태선 분), 재훈(엘조 분)과 함께 ‘딴따라밴드’를 결성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석호 캐릭터를 위해 지성은 촬영장에서 늘 대본을 들고서 연기를 연구한다. 극중 딴따라밴드의 멤버들인 공명과 이태선, 엘조에게 연기조언을 하기도 하고, 동료배우인 혜리와 강민혁 뿐 아니라 전노민과 안내상, 정만식, 채정안,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을 향한 솔선수범과 배려를 보인다는 게 제작진의 말이다.

홍성창 감독은 지성에 대해 "우선 지성씨 대본에는 모든 씬을 깨알처럼 분석한 메모와 밑줄 등 숱한 흔적들이 즐비하다"라며 "이처럼 그는 단 한 씬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동작과 동선, 그리고 지문도 아주 디테일하게 분석하고는 연기에 임하는 데다 모니터링까지 철저하다"라고 평했다.

이어 홍 감독은 "이처럼 연기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굉장히 세심하게 챙기는 걸 보고는 연출자인 나도 감탄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고, 심지어 순발력도 놀랄 정도로 뛰어나다"라며 "덕분에 지성씨는 신들린 연기를 펼치고 있고, 동료연기자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홍감독은 "신석호의 롤러코스터같은 인생을 어쩌면 한 그릇에 다 담기에는 모자랄 수 있다"라며 "하지만 지성씨가 대본 속의 신석호보다 더욱 풍부한 신석호를 연기해내면서 그릇 자체를 넓혀놨다고 생각한다. 연출가로서 이 부분은 정말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딴따라`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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