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이름 도용해 사기 행각...13억 가로챈 일당 수사 중

입력 2016-05-26 14:08  


배우 이민호의 이름을 도용한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씨 등 4명이 이민호 콘서트 전속 계약권을 넘기는 대가로 거액을 뜯어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연예기획사 관계자를 만나 이민호의 콘서트 전속 계약권을 넘기는 대가로 총 13억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강씨는 이민호의 소속사와 관계가 없고, 콘서트 전속 계약권 역시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연예 기획사는 지난달 강씨를 고소했다.

한편 강씨는 2014년 연예인 성매매 알선 혐의로 징역 6개월을 복역한 뒤 또 다시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재수감된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강씨를 조사할 예정이다.(사진=MY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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