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을 포기 못한다면...밤에라도 편히 자자

입력 2016-05-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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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은 여자의 무기라는 말이 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하이힐을 신으면 발뒤꿈치가 올라가고, 앞에서 봤을 때 발등이 노출되며 발목이 더 길어 보이는 착시 현상이 일어난다.
평소 각선미에 자신이 없는 여성이라도 하이힐 위에 올라가면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전신 거울에 비춰 봤을 때 평소보다 길고 늘씬해 보이는 자신의 다리에 감동한 나머지, 외출할 때 오직 하이힐만을 고집하는 여성들이 아주 많다.

그러나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이게 해 주는 달콤한 수단인 하이힐은 사실 골격의 건강에는 치명적이다. 이미 하이힐을 신었을 때 몸에 어떤 이상이 올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경고가 있었다.

하이힐을 신음으로써 앞으로 쏠린 몸을 세우기 위해 허리가 무리한 힘을 받게 되고, 결국 척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하이힐을 신고 오랜 시간 돌아다니면 다리부터 허리까지 온 몸의 뼈와 관절이 종일 충격을 받는 셈이 된다. 발의 모양이 일그러지면서 발가락 관절이 휘는 `무지외반증`도 나타날 수 있다. 일찍부터 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 평생 아껴 써야 할 재산을 너무 일찍 소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다는 이들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제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업무상 하이힐이 포함된 정장을 갖춰 입어야 하는 여성들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중요하다. 하이힐에 갇힌 발과 피로에 시달리는 척추를 풀어 줄 시간이 필요하다.

업무상 복장 때문에 하이힐이 꼭 필요하다면 번거롭더라도 직장이나 업무 현장에 운동화 등 편한 신발을 한 켤레 더 갖다놓고 신발주머니, 양말을 지참하자. 필요한 상황이 지나가면 하이힐 대신 편한 신발로 갈아신고, 허리를 똑바로 펴려고 노력하며 지내는 것이 좋다.

또한, 적어도 밤에 쉬는 시간이라도 몸의 자세를 올바로 하고 틀어짐을 방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척추나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자세를 대칭으로 만들어 주는 맨손 체조나 요가를 잠자기 직전 해 주고, 하이힐 착용으로 인해 생기기 쉬운 거북목 증상 등을 완화해 주는 베개를 침실에서 사용한다.

특히 베개의 사용은 매우 중요한데, 하이힐을 신고 오래 걸어다니면 앞으로 쏠리는 무게 중심 때문에 허리뼈에 무리가 가고 머리는 앞으로 숙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목이 뻣뻣해진 채 다니다 보면 어깨와 목이 모두 앞으로 쏠려 개선되지 않는 거북목 상태가 되기 쉽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현대인에게는 그렇지 않아도 거북목 증상이 심하다.

앞으로 숙여진 목뼈를 부드럽게 펴 주기 위해서는 뒷목 받침 부분은 튀어나오고 뒷머리는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지는 디자인의 베개가 필요하다. 또 옆으로 누웠을 때도 목이 비틀리거나 어깨가 눌리는 현상이 없이 자연스럽게 머리의 무게를 지탱해야 한다. 기능성 베개 분야의 선두주자 가누다는 이러한 목적에 맞게 물리치료기법 두개천골요법이 적용된 다양한 베개를 선보이고 있다. 자신의 수면 습관과 자세에 맞는 베개를 직접 베어 보고 고를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높낮이 조절 패드로 높낮이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가누다는 종일 무리한 자세로 있었던 척추를 부드럽게 펴 주는 허리 냅과, 수면 중 양쪽 다리에 이상적인 균형과 올바른 자세를 선사하는 다리 베개 또한 구비해 자신이 취약한 부위에 따라 베개를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누다 측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지만, 미용 면에서 큰 효과를 주는 것들은 건강이 일부 희생되더라도 포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이힐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불가피하게 하이힐을 신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짧은 시간으로 하고, 나머지 시간은 뼈 건강을 위해 양보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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