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레리 헬퍼 웰링턴 대표 "한국증시 변동성 확대는 투자기회"

입력 2016-05-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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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우리 돈으로 1천조원의 돈을 굴리며 개인보다는 시장의 큰 손인 기금들의 자금을 전문으로 운용하는 웰링턴 매니지먼트의 레리 헬퍼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만났습니다.

    이들은 최근 성장엔진이 꺼져가고 있다는 우려에 쌓여있는 한국 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레리 헬퍼 대표는 고성장하던 한국경제가 정체돼 있음은 인지하고 있지만 외국계 투자자들은 경제 전체에 투자하기 보다는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 유망 섹터를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레리 헬퍼 웰링턴 매니지먼트 아시아태평양 대표
    "웰리턴매니지먼트는 한국증시를 볼 때 철저히 기업 또는 업종 중심으로 분석하고 바라본다.
    한국에서 세계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기업들이 있다 또 이들은 글로벌 플랫폼들을 잘 갖추고 있다.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들을 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한국시장이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 이런 한방향의 견해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커지겠지만 이럴수록 투자 기회는 많아진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레리 헬퍼 웰링턴 매니지먼트 아시아태평양 대표
    "한국기업들과 시장은 어쩔 수 없이 변동성이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 처럼 변동성이 좀 커질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렇게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은 주식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웰링턴은 한국에 대한 투자를 유망기업을 기반으로 지속해서 할 것이다."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올해와 내년 소폭이지만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성장한다는 관점에서 자신은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레리 헬퍼 웰링턴 매니지먼트 아시아태평양 대표
    "우리는 글로벌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 선진국도 개선 부문이 나타날테고 특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신흥 국가들의 경제가 안정되며 전세계가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고 본다.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이런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서 어느정도 글로벌 경기나 성장에 대해서 낙관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 "

    유가는 저유가의 상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 보인다며 내년까지 유가 정상화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점쳤습니다.

    <인터뷰> 레리 헬퍼 웰링턴 매니지먼트 아시아태평양 대표
    "유가가 하락하면서 원유 채취나 탐사 등에 영향을 주고 결국 이는 다시 원유공급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결국 올해와 내년은 이런 원유의 수요와 공급 사이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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