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6월, 세계경제의 갈림길…주목해야 할 이벤트

입력 2016-05-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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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 브리핑 0531
김지민 / 외신캐스터

다가오는 6월은 이벤트가 많은 달입니다. 6월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이벤트들 준비했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6월 2일엔 오펙 정례회의, 14일부터 양일간 미국의 금리인상을 결정하는 FOMC 회의 그리고 23일에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을 높이는 굵직한 이슈들이 있지만 일단 이러한 정책 이벤트가 지나가고 나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선 오펙 회의부터 살펴보시죠. 이미 여러 차례 생산량 합의가 무산되긴 했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특히 이란의 입장이 달라질 것인지에 대해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있는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적은 상황입니다.

다음은 14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FOMC입니다. 소비지표와 주택지표 등 미국의 내수 회복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제조업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다가온다는 점이 금리 인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연방기금선물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지난 1월 70%를 웃돌던 이번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현재 30% 수준에 머물고 있구요 7월 금리인상 가능성 역시 50%를 겨우 웃도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다음은 23일 개최되는 브렉시트 입니다.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볼 때 찬반의 차이가 근소하기 때문에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 쉽진 않습니다. 보수당 지지자와 65세 이상 연령층과 같은 부동층의 움직임이 관건으로 분석됩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조사에서 브렉시트 반대가 찬성을 앞서고 있기는 하지만 그 차이가 근소합니다. 지난 22일과 24일 공개된 ICM과 유고브의 조사 결과는 반대와 찬성의 비율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영국 재무부는 브렉시트가 현실화 될 경우 앞으로 2년에 대한 시나리오를 일반적 충격과 심각한 충격으로 나누어 예측했는데요, 심각한 충격 시나리오에 따르면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영국의 GDP는 6%나 감소하고 주택 가격은 18%, 파운드화 가치는 15% 가량 하락할 전망입니다

다가오는 6월,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을 높이는 굵직한 이슈들이 있지만 일단 이러한 정책 이벤트가 지나가고 나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거라는 점 함께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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