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과 이혼을 겪은 개그맨 황승환이 무속인으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황승환이 무속인이 됐다는 사실은 지난달 한 블로거가 강남의 모 점집에서 그를 목격했다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이 점집은 `하늘수로 풀어서 영적으로 보는 예언적중`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성업 중이다. 황승환은 현재 미모의 무속인으로 방송을 타기도 한 스승에게 무속인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해당 점집의 홈페이지에는 `○○○○님과 개그맨 황마담의 예언의집`이라는 소개와 함께 황승환의 사진이 다수 게재되어 있다. 백발머리 장발헤어의 황승환은 한복 차림으로 인자한 미소를 선보이고 있다.
1995년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황승환은 웨딩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다 15억원의 부채를 안고 최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했다.
지난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A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파산 이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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