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급여 최대 20% 삭감··全직원 한달 무급휴가

입력 2016-05-31 11:24  

대우조선해양이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자구안의 규모가 업계 최대인 3조원대로 추산되는 가운데 여기에는 일반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하고 하반기부터 한달간 무급휴가를 시행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 본사를 경남 거제의 옥포조선소로 옮기고, 조선 분야 자회사들의 매각까지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금융권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지난해 채권단의 4조원대 지원이 결정될 당시 1조8,500억원 수준의 자구안을 제출한 것에 더해 최근에 1조5천억원가량의 추가 자구안을 더한 것으로 전해져 최종 자구안의 규모는 총 3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자구안에는 임원뿐 아니라 생산·사무직 직원의 급여를 동종 업계 추세에 맞춰 10∼20% 삭감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임금 동결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임금 삭감을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조선은 경영난이 심각해진 지난해 8월 이후 본사 임원을 55명에서 41명으로 30% 줄이고 임원들 임금에서 기본급의 10~20%씩을 반납토록 했지만 직원 임금에 손을 대지는 않았었으나 최근 현대중공업이 선제적으로 휴일근무, 고정 연장근로 수당 등을 폐지해 정규직 임금을 20% 정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0일 제출한 자구안에서 비핵심 자산 가운데 2006년 중국에 설립한 블록 공장인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DSSC)`를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시키는 한편 잠수함 등을 건조하는 방산 부문 특수선 사업부를 자회사로 전환한 뒤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도 자구계획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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