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2%대로↓··특수은행은?

입력 2016-06-01 10:31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다시 2%대로 하락한 가운데 충당금 적립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일부 특수은행은 시장 금리 인하에도 올 초보다 평균금리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KEB하나·우리·SC제일·씨티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 4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가 연 2%대로 떨어졌다.



KB국민은행은 전월에 견줘 0.05%p 하락한 2.95%로 2%대에 재진입했는데 작년 10월 이후 6개월 만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3월 3.09%에서 한 달 만에 0.1%p 떨어져 2.99%를 기록했다.

역시 반년 만에 2%대로 하락한 것으로 올 1월 3.25%까지 금리가 치솟았었다.

우리은행은 2.85%, 씨티은행은 2.86%의 금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했고 제일은행과 기업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각각 은행권 최저 수준인 2.78%다.

리딩뱅크인 신한은행의 대출금리는 3.01%로 2%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처럼 떨어지는 건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충당금 전입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특수은행의 평균금리는 시중은행들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산업은행의 4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3.16%, 농협은행은 3.11%로 3%대를 훌쩍 넘고 있는데 이들 은행은 해운·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거액의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취급량이 KB국민, 우리, 신한, KEB하나에 이어 5위권인 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역주행, 작년 12월 3.05%에서 올 4월 3.11%로 0.06%p 상승하기도 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