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 김동환의 시선 <극과 극>

입력 2016-06-02 13:42  



    [증시라인 11]


    김동환의 시선
    출연 : 김동환 앵커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오늘 김동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극과 극`입니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LINE)`이 다음달 일본 증시에 상장을 하게 됐습니다. 시장에 올려봐야 알겠습니다만 예상되는 몸 값만 6조 5,000억 원이라고 합니다.

    대지진 때 일본에 남은 직원들이 두려움 속에서 회사에서 밤을 새며 만들었다는 이 메신저가 이제 거의 7,000만 명의 일본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가 됐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대만과 태국에서는 우리가 쓰는 카톡과 같이 압도적인 1위를 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이미 2,5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전세계 2억 2,000만 명이 `라인(LINE)`을 이용한다고 하니 미국의 와츠앱과 중국의 위챗을 이은 세계 3위의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입니다. 저를 포함해 우리 국민들은 거의 쓰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세계 1위의 삼성 스마트 폰도, 전세계에 안 팔리는 데가 없는 현대차도 일본만 가면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만든 라인의 캐릭터들이 일본의 남녀노소를 사로 잡고 있는 것입니다.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2012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웅진이 1조 4,000억 원에 이르는 빚을 거의 다 갚았다고 합니다.
    백과사전 외판원으로 출발해 매출 6조 원의 그룹으로 키운 윤석금 회장은 건설, 저축은행, 골프장 등 안 해본 사업에 무리하게 투자하다 알짜배기 같은 웅진 코웨이를 넘겼지만 본업인 교육, 출판 사업으로 당당히 재기에 성공한 것입니다. 불과 4년만에 말입니다.

    한번 쓰러져도 자기가 강점을 가진 사업에 전력에 다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거죠. 더 전문화하고 특화시켜 세계적인 교육, 출판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국민들이 미세 먼지에 고통 받는다고 환경부가 내놓은 대책은 경유 값을 올리자는 것입니다. 글쎄요.그런 정도의 대책을 세우느라 그리 오랜 시간이 걸려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열아홉 어린 근로자가 홀로 일하다가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또 기성세대로서 참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고인의 가방에서 나온 차마 뜯지도 못한 컵라면과 숟가락을 보며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규정을 지키지 않은 고인의 책임이라고 하고 높은 사람 온다고 시민들이 남긴 추모의 글을 땠다, 붙였다를 반복했다고 하죠.

    그저 `극과 극`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김동환의 시선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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