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저소득층 청소년 위한 중저가 생리대 내놓는다

“저소득층 청소년 돕는 데 앞장서겠다”

유한킴벌리가 3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성명서의 주 골자다.

성명서에는 두 가지 핵심 내용이 담겨있는데, 먼저 첫 번째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하반기에 중저가 생리대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것. 이는 생리대를 구입하는 것조차 어려운 환경에 놓인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함이다.

유한킴벌리는 그간 고품질/고기능 제품 중심으로 형성돼 온 국내 생리대 시장에서 이번 중저가 제품 출시가 의미있는 변화가 될 것임을 내비쳤다. 제품 가격의 다양성을 확보해 소비자의 보편적 제품 선택권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는, 당장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조치로, 올해 150만 패드의 생리대를 초/중/고등학교에 무상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관련 부처 및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할 예정이며, 필요에 따라 추가 지원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 측은 “이번 성명서 발표를 계기로 유한킴벌리는 제품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도 제품에 담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