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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백상예술대상' 유아인, 男최우수 연기상 수상 "죽고 싶었다"

입력 2016-06-04 10:58  



유아인이 2016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

지난 3일 오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2016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이하 2015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유아인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유아인은 “내가 수상소감을 하면 논란이 되는 것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이어 “‘육룡이 나르샤’를 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부끄러운 고민이었던 것 같다. 50부작을 내가 피곤한데 할 수 있을까, 50부작 스타들은 안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아인은 “10년간 연기했는데 내 스스로 성장을 느낀 순간이었다. 주인공이 6명이라 분담해서 밤새는 일도 별로 없었지만 사실 너무 죽고 싶었다”며 “그래도 대본 받아서 대사를 읊을 때마다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이 감동이었고 지옥이기도 했다. 내가 이래서 배우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2016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드라마 ‘시그널’의 김혜수가 차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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