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현대판 콩쥐 전주 5자매 사연에 비난폭주…신상털이 후폭풍

입력 2016-06-07 02:00   수정 2016-06-07 02:19



‘동상이몽’ 전주 5자매의 사연에 시청자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는 전주 5자매 중 넷째인 최다롬 양이 출연해 언니들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최다롬 양은 세 언니들이 온갖 잔심부름을 자신에게만 시킨다며 고충을 전했다. 언니들은 “넷째가 손이 야무지다” “우리가 열 번 할걸 다롬이는 한 번에 끝낸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는데 이런 방식이 굳어졌다” 등 다양한 변명을 내놨다.

심지어 언니들은 “동생이 바보 같아서 반항도 못한다”며 더욱 일을 시켰다. 언니들은 다롬 양에게 남자친구가 생겨 집에 늦게 들어온다며 헤어지게 만들 궁리를 하는가하면 가족 모두가 모인 외식자리에 다롬 양만 쏙 빼놓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매들의 엄마는 “다롬이가 변했다. 예전엔 말을 잘들었다”면서 언니들의 역성을 들었다. 특히 “언니들이 시집을 가도 다롬이와 같이 살자고 말하곤 한다”면서 딸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밝혀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세 언니들과 엄마는 승무원이 꿈이라는 다롬 양의 진로를 반대하기도 했다. 다롬 양은 서울에 있는 학교에 합격을 한 상태지만 가족이 모두 반대하고 있다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번에도 언니들은 “서울은 유흥문화가 발달해서 공부를 안할 것” “동생이 잔병치레가 많아서” 등의 이유로 막무가내로 동생을 막아섰다.

이 같은 갈등에 출연진들은 “학교 문제는 여기서 결정하기 어렵다”며 “잔심부름이라도 줄여줄 수 있겠느냐”며 언니들을 설득했다. 언니들은 “마음이 예뻐서 시키는 걸 당연시 했던 것 같다. 차차 바꿔나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가 다소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사연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단순히 갈등 수준이 아닌 학대라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자매들의 페이스북 계정 등 신상정보를 캐낸 뒤 이를 퍼트리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SNS를 살펴보니 평소 사이가 좋은 자매인 것 같은데 재미를 위해 과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기도 했다.

논란과 악플 속에 이날 방송에 출연한 5자매는 SNS 계정을 폐쇄하거나 삭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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