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스탬프`에 따르면 8일 비트코인 가격은 1비트코인 당 583달러(약 67만1천700원)를 기록했다.
5월 22일 439달러였던 가격이 17일 만에 33%(144달러)가량 오른 것.
이는 위안화 가치 하락 가능성을 우려한 중국인들이 대거 비트코인 매집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 차이나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최근 3∼5배 급증했다.
최근 중국인들이 비트코인 매집에 나서는 것은 증시 침체와 위안화 절하 전망, 당국의 부패 단속을 피하기 위한 결제 체계 필요성 등에 따른 것이라고 SCMP가 전했다.
중국 교통은행 롄핑(連平) 수석경제학자는 중국인의 비트코인 매수가 투기적 성향도 띠고 있지만, 중국 금융분야에 혼란을 초래할 만큼 시장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당국이 단기간에 단속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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