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걷기 운동, 아킬레스건염 발생위험 높여

입력 2016-06-10 09:30  



요즘 아침저녁으로 큰 일교차 탓에 면역력 저하로 인한 몸살,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온변화는 관절근육과 인대들이 약해져 관절의 유연성을 떨어뜨린다. 관절주변에 혈류순환장애가 생기면 작은 충격에도 무릎이나 발목관절부상이 발생하기 쉽다.

김은혜씨(58.여)는 얼마 전 올레길 트레킹을 갔다가 발목을 삐었다. 처음에는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통증으로 파스를 붙이고 생활을 했는데, 집으로 돌아와서 보니 점점 발목이 심하게 붓고 통증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 김씨는 병원으로부터 아킬레스건염을 진단받았다. 준비운동 없이 무리한 걷기를 강행한 탓에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간 것이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 윗부분의 굵은 힘줄로 발의 운동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운동할 때 흔히 겪는 `발목염좌`는 파스나 찜질법 등으로 응급처치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확한 검사나 진단 없이 늘어난 발목인대를 방치할 경우,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한 것이 아니므로 발목불안정증과 반복적으로 삐끗하는 악순환을 겪기도 한다.

바르다유한의원 유한철 원장은 "아킬레스건의 통증은 한의학적으로 기의 소통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때문에 발목에 쌓인 염증이 스스로 자연스럽게 소실되도록 혈류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발목에 정체된 담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물론, 재발을 예방하도록 혈류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킬레스건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뒤꿈치 윗부분의 통증이다. 발목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면 부종과 발열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발바닥, 종아리 뒤쪽까지 통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거나 잘못된 신발의 선택과 걸음걸이가 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 걷기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도 준비운동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킬레스건염 통증은 약침, 온열요법, 한약요법의 병행치료로 완화가 가능하다. 단계별 맞춤 치료를 통해 재생력을 잃은 조직의 어혈을 제거하고, 약해진 관절 및 연부 조직을 강화해 염증이 재발하는 것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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