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환자 절반이 40대…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입력 2016-06-10 11:26   수정 2016-06-10 13:44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간 `자궁근종`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7년 22만9,324명에서 2011년 28만5,544명으로 연평균 5.6% 증가했으며, 10만명당 진료인원 역시 2007년 968명에서 2011년 1,167명으로 연평균 4.8% 증가세를 보였다.

총 진료비는 2007년 865억원에서 2011년 1,081억원으로 연평균 5.7% 증가했으며, 공단부담금 역시 2007년 650억원에서 2011년 801억원으로 연평균 5.4% 올랐다.

2011년도 전체 건강보험 진료인원 28만 5,544명 중 13만 6,689명이 40대로 이는 전체의 절반 수준(47.9%)이었으며, 총 진료비 1,081억 원 중 절반 이상(612억)이 40대 진료비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자궁근종은 자궁근층에 생기는 종양으로 형성속도가 암이나 기타 종양보다 느리기 때문에 40대가 돼서야 덩어리의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주로 폐경 후에는 근종의 크기 변화가 없기 때문에 폐경이 발생하기 전인 40대 환자가 많은 것"이라 설명했다.

매년 치료인원 및 진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질병인 자궁근종은 호르몬제 경구 투여나 주사 요법 등을 통해 크기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는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조절 역할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외과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치료법의 하나인 자궁적출술은 추후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최대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소화장애, 두통, 노화 등의 각종 신체적 후유증에서부터 상실감에 따른 우울증까지 동반할 수 있어 최근 의료계에는 자궁적출이 자근근종 치료의 최선책이 아니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60~80도의 열에너지를 목표 근종에 집중시켜 괴사시키는 치료방법인 `하이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궁을 보존하면서 근종만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방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근종만 태워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절개나 삽관에 대한 부담이 없고 회복 또한 빠르다.

현재까지 자궁근종의 발병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예방보다는 조기발견과 치료에 힘써야 한다. 정기검진을 통해 근종을 조기에 발견하면 각종 합병증 및 개복수술 등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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