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구조조정 현실화…대우조선 노조 내일 파업 찬반투표

입력 2016-06-12 11:56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고했습니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노조는 추가적으로 제출한 자구계획의 핵심인 특수선 사업분야 분할 등에 반대 입장을 나타내며, 13일부터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파업이 가결되면 특수선 사업분야 분할 등을 저지하겠다는 것이 노조 측 계획입니다.

대우조선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특수선 사업부를 분리해 자회사를 만든 뒤 전략적 투자자 유치나 상장을 통해 유동성 확보 안을 자구계획에 넣었습니다.

노조는 특수선 부문 분할이 대우조선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등 해외 매각에 노출되는 발판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경영상 이슈에 대해 노조에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며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노조 설득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도 오는 17일 울산 본사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 임단협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9일 현대중공업은 노조에 현재 조선 설비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정규직 근로자 994명을 분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측은 이들 업무가 직원 고령화와 고임금 구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설비지원 전문 자회사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노조는 "자회사로 가는 조합원들이 하청업체 직원으로 전락하면서 임금과 복지 수준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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