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카드사인 비자(VISA)카드가 국내 카드 소비자의 해외이용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내 8개 전업계 카드사가 공동 명의로 항의 서한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카드업계와 여신금융협회는 KB국민과 신한, 비씨, 삼성, 현대 등 8개 카드사는 비자카드의 이번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 통보에 항의하는 뜻으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의견을 모아 정식 항의 서한을 보낼 예정입니다.
8개 카드사는 이번 서한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3개국 가운데 한국만 수수료를 올리기로 한 방침과 수수료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것에 대해 항의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입니다.
비자카드는 지난달 국내 카드사를 대상으로 해외결제 수수료율을 현재 1.0%에서 1.1%로 0.1%포인트 올리는 등 6개 항목의 수수료를 인상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한편 비자카드는 지난 2009년에도 한국에 대해서만 해외이용수수료를 1.0%에서 1.2%로 인상하려다, 국내 카드사들이 비자카드 발급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수수료율 인상 방침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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