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김미경, 국민엄마로 거듭난 '딸바보'..."엄마가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

입력 2016-06-13 10:52  


`또 오해영` 김미경이 `국민 엄마`로 거듭났다.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엄마의 사랑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김미경이 특급 감동을 전하고 있다.

7일 방송된 `또 오해영` 12회에서 오해영(서현진)은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라디오 상담코너에 사연을 보냈다. 자신의 일들을 모두 털어놓고 상담을 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은 반응에 욱한 해영은 결국, 자신의 이름까지 거론해 전국적으로 사실이 드러나면서 망신당해 힘들어했다.

그런 해영이를 위로해주고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건 역시 가족뿐이었다. 특히 혼자 방 안에 앉아 밥도 먹지 않는 해영에게 황덕이(김미경)는 "이판사판 개판 살아보자.. 진작 엄마한테 말했으면 그년 놈들 콩밥을 맥이던 뭘 하든 엄마가 속 시원하게 해줬을 것 아니야! 왜 맨날 엄마한테 말 못하고 혼자 속 앓이해!"라며 위로했다. 이어 방을 나온 덕이에게 다가온 해영은 "엄마 미안해.."라며 미안함을 표했고, 덕이는 "엄마가 미안해.. 이름을 그렇게 쉽게 짓는 게 아닌데.. 딸자식 이름을 왜 그렇게 성의 없이 대충 지었을까.."라고 사과해 안방극장을 울렸다.

이어 엄마의 위로와 충고에도 불구하고, 박도경(에릭) 때문에 힘들어하는 해영에게 황덕이는 "몰랐을 때도 좋아할 수 있다 쳐, 다 알고 난 마당에 뭐가 아쉬워서 그런 놈한테 마음이 가?! 물어뜯어도 시원찮을 판에 있던 정도 똑 떨어질 판에, 너! 이 판국에 그 놈 좋아하면 세상천지에 너 같은 팔푼이는 없는 거야. 네가 제일 미친년인거야.. 알어?!"라고 다그치는 등 딸을 생각하는 엄마의 진심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김미경이 열연 중인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 밤 11시에 방송된다.(사진=tvN 드라마 `또 오해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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