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동물의 뇌 실시간 관찰하고 수술까지 가능

입력 2016-06-13 16:39  




국내 연구진이 살아 있는 동물의 뇌 속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수술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김성기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장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팀은 유연한 폴리디메틸실록산(PDMS)을 소재로 한 ‘두개골 윈도’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동물의 뇌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뇌를 덮고 있는 두개골의 피부와 뼈를 일부 제거한 뒤 보호를 위해 두개골 대용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두개골 윈도라 한다. 기존에 사용되던 두개골 윈도는 단단한 재질 탓에 뇌에 직접 자극을 주거나 시술을 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녹색 표지 형광 쥐를 이용해 관찰한 결과, 마취가 돼 있지 않은 쥐의 뇌 혈류 움직임을 1시간 이상 관찰할 수 있었다.

김성기 단장은 "안정적인 상태에서 실험이 가능한 생체 친화적인 기술"이라면서 "앞으로 퇴행성이나 난치성 뇌질환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 지난 10일자에 실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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