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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야지디족 종족 말살 ‘공포’...“납치 소년은 아버지 살해해야”

입력 2016-06-17 00:00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북부의 소수민족인 야지디족을 말살하면서 여성들을 성노예로 매매하고 있다고 유엔 시리아 조사위원회(COI)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울로 핀헤이로 COI 위원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종족말살(제노사이드)은 현재 진행형으로, IS는 포로로 잡은 모든 야지디족 구성원을 지배하면서 잔혹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COI는 2014년 8월 IS가 야지디족이 살던 이라크 북서부 신자르 지역을 공격한 뒤 부족을 시리아까지 강제 이주시킨 경위와 IS의 잔혹 행위를 조사한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야지디족은 신자르 지역에 모여 사는 소수 부족이다. 이슬람교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독교에서 파생한 유일신앙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IS는 첫 습격 때 여성 2000명을 납치해 성노예로 삼거나 팔아넘겼다.

또한 COI는 IS가 살인, 성노예 매매, 고문과 가혹 행위를 저지르면서 출산을 막고 강제 개종을 시도하고 있으며, 12세 이상 남자아이와 어른은 가족으로부터 떼어내 개종을 강요하고 거부하면 죽이는 등 부족 정체성을 지우고 있다고 밝혔다.

아홉 살 아이까지 포함해 여자들은 시리아 행정구역인 알레포, 홈스 등에 들어선 노예시장에서 팔리고 있다.

보고서는 또 탈출에 성공한 야지디족 여성들이 시리아에 있을 때 종종 매일 IS 조직원에게 강간을 당하고 탈출하려다 들키면 매를 맞거나 집단 강간을 당했다는 증언을 했다고 밝혔다.

IS에 납치돼 훈련받은 소년은 “네가 아버지를 봤을 때 여전히 야지디족이라면(개종하지 않았으면) 죽여야 한다”는 말까지 들었다.

카를라 델 폰테 조사위원은 “IS는 신자르 야지디족 말살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 그게 우리가 그들의 행위를 제노사이드로 규정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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