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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삼성중공업 대출만기 3개월로 축소

입력 2016-06-17 17:59  

시중 은행들의 삼성중공업 대출만기 축소가 잇따르고 있다.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의 여신을 깐깐히 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은 17일 만기가 돌아온 1천500억원 규모의 삼성중공업 단기차입금 만기를 연장하면서 대출 기간을 1년에서 3개월로 줄였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달 말 삼성중공업의 경영진단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일단은 3개월만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작년부터 1년짜리 단기차입금 만기를 6개월 단위로 연장해 왔고, 최근에는 3개월만 연장하기도 했다.
NH농협은행과 KDB산업은행도 조만간 만기가 돌아오는 삼성중공업의 대출을 연장해 주면서 기간을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 등 구조조정 중인 다른 대형 조선사들도 삼성중공업처럼 대출 만기가 짧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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