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희화화 맥주 나와…"재밌다 vs 끔찍한 마케팅"

입력 2016-06-18 15:18  

미국의 한 수제맥주 회사가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희화화한 맥주를 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시카고 수제맥주 회사 `스파이트풀 브루잉`(Spiteful Brewing)은 지난 13일 `덤 도널드`(Dumb Donald·어이없는 도널드)라는 상표로 650㎖들이 병맥주 신제품을 출시했다.

맥주병 라벨의 맨 위에는 `덤 도널드`라는 상표명이 표기돼 있고, 그 아래 3개의 피라미드 앞을 걸어가는 유인원과 트럼프로 추정되는 인물, 현대인 남성을 차례로 그려 넣었다.

유인원은 불완전 직립상태이고 현대인 남성은 반팔 셔츠·반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똑바로 서서 걷고 있으며, 트럼프는 유인원과 사람의 중간 형태로 묘사돼있다.

회사는 라벨 한편에 "`덤 도널드`는 진화하다 만 것 같다. 뇌가 기능하기는 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 어휘를 구사하는 정도의 최저 수준에 머물러있다"며 "이 맥주를 마시면서 `덤 도널드`같은 존재가 아예 없는 머나먼 섬에 가있는 기분을 느껴보라"는 등의 설명을 달았다.

`스파이트풀 브루잉`의 공동 설립자 제이슨 클라인은 "`덤 도널드` 출시 후 소비자와 언론의 폭발적인 반응에 깜짝 놀랐다"며 "70%는 `재미있다`, `제품을 구하고 싶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일부는 `끔찍한 마케팅 수법`이라며 강한 반발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이 우리의 의도를 오해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발언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트럼프의 몰이해와 증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스파이트풀 브루잉`은 `덤 도널드` 맥주를 한정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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