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일자리는?...고용률 17개월간 '후진'

입력 2016-06-19 09:52  

남성 고용률 증가율이 지난해 1월 마이너스로 바뀐 후 17개월째 뒷걸음질치고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남성 고용률 감소폭은 지난해 상반기 -0.1∼-0.3%포인트(p)를 유지하다가 하반기 들어 -0.5%p까지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도 -0.2∼-0.6%p로 전반적인 확대 추세다.



특히 도소매업 분야에서 남성 고용률이 부진한데 도소매업 분야 남성 취업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급격하게 줄기 시작해 2월과 3월 각각 증가폭이 1만명 이내에 그친데 이어 4월에는 아예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명까지 감소했다.

도소매업 분야 여성 취업자수가 같은 기간 1만여명에서 최대 9만6천명까지 늘어난 것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이 기간 도소매업 분야 여성 취업자 증가와 남성 취업자 감소 현상은 대부분 임금 노동자 수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과 해운 분야 불황 여파로 제조업 부문 남성 취업자수 증가폭이 올해 들어 꺾인 점도 남성 고용률 부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 불황이 여성보다 남성 고용에 더 큰 타격을 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여성 고용 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남성 일자리가 줄고 여성이 늘어난 도소매업 부문에서 여성이 남성의 일자리를 대체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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